조옥현 도의원 ‘방사광가속기 유치 실패 두 번은 없어야’

경북도 7,500억 중성자 가속기 유치 제안...후발주자 전남도 유치전략은?

최재경 기자 | 입력 : 2020/11/09 [16:47]


조옥현 도의원 ‘방사광가속기 유치 실패 두 번은 없어야’
경북도 7,500억 중성자 가속기 유치 제안...후발주자 전남도 유치전략은?

 

[목포뉴스/신안신문]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6일 조옥현 의원(목포2)은 한전공대 설립지원단 행정사무감사에서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 유치 실패에 따른 타 시·도와 차별화된 후속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 조옥현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2)     ©

 

조옥현 의원은 “정부당국이 당분간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의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2023년 설립을 목표로 하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과 연계하여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핵심설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남도 한전공대설립지원단 담당자는 “파쇄중성자 가속기(빔)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 했다. 

 

중성자가속기는 중성자를 이용하여 물질을 보다 작은 단위의 입자로 쪼개 볼 수 있어 기초과학, 응용과학, 의학 등 활용분야의 폭이 넓고, 빔 라인마다 반도체, 특수소재, 생명, 의약 등 산업 분야별 파급효과가 큰 기기다.

 

최근에는 과학계와 산업계를 중심으로 대기 중 중성자에 의해 발생하는 반도체 오류에 대응하기 위해 중성자 가속기(빔) 설비를 국내에 마련해 미래 반도체 개발에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고 데이터 밀도가 높은 반도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성자의 영향으로 반도체 칩 오류가 발생 사례도 많아지고 있는데, 자율주행자동차용 반도체의 경우 잘못된 시스템 명령은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있어 잠재 위험에 대처하고 우리 산업의 대표적 먹거리인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중성자 가속기는 반드시 필요한 설비다.

 

그러나 현재 국내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중성자 테스트 시설이 없어 미국이나 유럽, 중국 등 해외시설에 의존해야 하며, 이용료도 높아 중소기업엔 큰 부담이며, 국부 유출은 물론 개발 중인 최신 반도체 기술과 정보의 유출 문제도 우려되는 점이다.

 

조옥현 의원은 “이미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해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전 도민의 염원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치 실패라는 상실감이 매우 컸다”며 “이런 상황을 인식하고 차별화된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조 의원은 “포항공대와 경북도가 7,500억 원 규모의 한국파쇄중성자 인프라 및 테스트 플랫폼 구축사업을 내년 정부 사업으로 제안할 방침이다”면서 “경주 양성자 가속기 업그레이드를 통한 중성자 테스트시설 확충도 함께 검토 중인 상황에서 또 다시 후발 주자로 참여해 도민께 더 이상의 상실감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방사광가속기 유치 실패의 경험을 거울삼아 더욱 더 확고한 유치 전략을 마련할 것과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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