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열린민주당측 삼학도 호텔 건립 반대 성명 정면 반박

삼학도에 놀이시설과 호텔 등 민자 유치해 경제 발전 극대화하는 공간으로 활용돼야, 정치적 접근 경계

최윤호기자 | 입력 : 2021/06/14 [10:21]

 

 

목포시, 열린민주당측 삼학도 호텔 건립 반대 성명 정면 반박


삼학도에 놀이시설과 호텔 등 민자 유치해 경제 발전 극대화하는 공간으로 활용돼야, 정치적 접근 경계

 

 

[목포뉴스/신안신문] 목포시가 열린민주당 전남도당측의 호텔 건립 반대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시는 4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제규모 행사 개최가 가능한 컨벤션시설을 포함한 5성급 이상 관광호텔 유치를 골자로 하는 ‘목포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모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삼학도 전경     © 목포뉴스/신안신문/폭로닷컴/인터넷신안신문

시는 먼저 삼학도 유원지 조성사업은 더 큰 그림을 그리는 복원화사업의 완성이라고 역설했다.

 

시는 조성된 삼학도 공원은 사계절 꽃피는 섬으로서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나머지 구)석탄부두 일대는 당초 공원으로 조성하는 재정사업 대신 미래 트렌드에 맞게 놀이시설과 호텔, 컨벤션을 민자로 유치해 삼학도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목포 경제 발전을 극대화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바다 매립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유원지 조성사업은 기조성된 삼학도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고, 건축의 미적 경관 등을 고려해서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이 시민 정서와 어울리지 않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목포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5성급 호텔과 컨벤션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컨벤션을 포함한 호텔은 관광객 뿐만 아니라 시민에게도 수준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다기능 복합시설이고, 이런 시설로 목포의 브랜드가치가 더욱 높아지면서 호텔과 컨벤션시설이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여수시를 사례로 들었다.

 

시는 시민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2020년 2월 ‘삼학도 관광객 유입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과정’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공원기능+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을 희망하는 의견은 82%에 달했으며, 작년 11월 시의회에 기본구상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유원지 조성에 따른 행정절차상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 충분한 소통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삼학도의 대안으로 거론된 지역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남항은 산업시설이 들어설 친환경선박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며, 연약지반 등 물리적 한계와 인근의 남해하수처리장 등으로 인해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어민동산 하단 부지는 오랜 시간 동안 유원지 개발을 기다려왔으나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고, 장좌도는 섬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리조트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끝으로 시는 “섬진흥원을 유치해 삼학도를 대한민국 섬 정책의 산실로 우뚝 세웠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복원 중인 삼학도는 앞으로 목포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생산성 높은 공간으로 탈바꿈돼야 한다”면서 “삼학도는 목포 미래를 위한 대승적 차원의 공간이다.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목포시는 지난달 20일 ‘목포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실시했다.

 

 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해 삼학도 전체 면적 57만4천여㎡ 중 구)해경부두에서 구)석탄부두로 이어지는 육지부 11만여㎡와 공유수면 9만5천㎡를 유원지 시설로 결정하고 5성급 이상 관광호텔을 비롯해 바다전망데크, 공원, 녹지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국제규모 행사 유치가 가능한 컨벤션시설을 포함한 5성급 이상 관광호텔을 유치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인데 오는 2028 세계 섬 엑스포 유치를 추진 중인 시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은 꼭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열린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박홍률)은  지난 4일  박홍률 전 목포시장 명의  성명을 통해 시민 의견수렴 과정이 빠지고 삼학도 복원화사업과 정면 배치되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체류형 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좌도 등이 후보지가 될 수 있다며  삼학도 호텔건립에 반대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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