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금도 억순이 이명숙 사장 “건강한 식재료와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요”넷이 와서 셋이 사라져도 모르는 맛 ‘죽어도 꽥탕’팔금도 억순이 이명숙 사장 “건강한 식재료와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요” 넷이 와서 셋이 사라져도 모르는 맛 ‘죽어도 꽥탕’
[목포뉴스/신안신문] 목포에서 압해대교를 거쳐 신안군 1004대교를 지나가면서 여유롭게 다도해 풍광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 덧 팔금도에 도착하게 된다.
팔금도는 목포에서 서쪽으로 24km 해상에 위치하며 여덟 마리의 새가 모여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충효의 고장으로 알려진 팔금면은 신안1교와 중앙대교를 좌우날개로 안좌면과 암태면의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비옥한 옥토와 무공해 청정해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쌀, 마늘, 김, 농어, 대하, 천일염, 꾸지뽕, 낙지 등 다양한 특산품이 나오는 곳이다.
풍선한 신안의 특산물이 나오는 고장인 만큼 차별화된 맛으로 무장한 특색 있는 식당이 입소문을 거쳐 EBS(한국기행 섬마을 밥집-팔금도 억순이의 기찬밥상)와 KBS 방송까지 소개되면서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팔금에 방문한 만큼 신안에서 나고 자란 재료만 사용해 가게를 운영하는 신안 맛집 ‘돼지촌’을 방문했다.
돼지촌의 대표메뉴 ‘죽어도 꽥탕’은 오리와 각종해산물이 들어간 요리며,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꽥탕에 들어가는 재료를 살펴보니 오리와 전복, 각종 조개류와 신안에서 나오는 신안 뻘낙지 까지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절묘한 맛을 내며, 오리고기와 낙지, 전복, 조개류를 골라 먹는 재미도 일품이다.
오리와 각종 약초를 넣은 육수에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해산물이 만나 4명이 와서 3명이 사라져도 모를만큼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죽어도꽥탕을 먹고나니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다.
동네산을 사용한다는 백반은 다양한 색으로 채워져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이명숙 사장님은 백반과 같이 나오는 반찬들은 ‘동네산’이라 자랑하면서 “동네에 제철 식자재가 없을 땐 신안산, 신안산이 없을 때는 부득이하게 전남지역 식자재를 사용한다”고 말한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라고 해도 사장님께서 직접 들려주시는 노래다.
맛있게 식사도 하고 사장님의 구수한 트로트 메들리를 듣다보면 눈과 귀와 입이 즐겁기 때문에 또 다시 오고 싶어진다.
이명숙 사장은 “요즘 목이 아파서 식당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자주는 못 들려 드린다”면서 “건강한 식재료로 즐겁게 일하면서 즐겁게 손님을 대하면, 음식도 맛도 모두 맛있어진다”고 말한다.
이밖에도 이명숙 사장은 ‘억순이 사랑방’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녹아들고 있다.
동네 분들이 자유롭게 음식이나 간식 등을 먹고 양심적으로 계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돼지촌식당옆 주차장부지에서 무인으로 운영되는 억순이네사랑방의 각종 농수산물 판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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