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의대 신설...지역화합적 차원에서 원칙적 찬성

-‘골든타임’ 확보하지 못해 최근 5년간 1,400여 명의 환자 전남대병원에 도착했으나 사망

-정부가 단일의대로 방향 정하면 의료취약지인 전남 서부권인 목포대에 의과대학 설립해야

강윤옥 대표기자 | 입력 : 2024/03/19 [11:12]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의대 신설...지역화합적 차원에서 원칙적 찬성

 

-‘골든타임’ 확보하지 못해 최근 5년간 1,400여 명의 환자 전남대병원에 도착했으나 사망

-정부가 단일의대로 방향 정하면 의료취약지인 전남 서부권인 목포대에 의과대학 설립해야

 

 

▲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뉴스/신안신문/폭로닷컴

박홍률 목포시장이 전남도의 통합의대 신설 원칙에는 찬성하면서도 정부가 단일의대로 방향을 정하면 전남 서부권인 목포대에 의과대학이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시 큰목포기획단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남 국립의대 신설 언급과 관련해 “목포대와 순천대의 대학간 통합을 전제로 통합의대를 신청하겠다”는 내용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에 박홍률 시장은 “김영록 지사의 통합의대 신설 추진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나, 정부에서 단일의대 방침을 정하게 되면 의료취약지인 전남 서부권인 목포대에 의과대학이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박 시장은 전남 서부권 의과대학 유치 필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박 시장은 “전남은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으로 1인당 평균 진료비가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전남 서부권은 전국 유인도서의 약 42%가 밀집된 지역이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암질환자․심장․뇌혈관․심혈관질환자․응급환자 비율 등이 높은 의료 취약지이다”면서 현 상황을 설명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아울러, “열악한 의료 인프라와 인력 부족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지 못해 최근 5년간 1,400여 명의 환자가 전남대병원에 도착했으나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환자와 가족의 고통, 시간 낭비, 경제적 부담은 이루 말할 수 없기에 전남 서부권 주민들은 지난 30년 동안 의과대학 설립을 간절히 염원해온 만큼 목포지역에 의과대학 유치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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