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역 A아파트서 무더기로 투기한 건축폐기물 발견

관리사무소에서 폐기물 돈주고 들여와 일부는 사용하고 나머지는 몰래 투기

최재경 편집국장 | 입력 : 2020/08/10 [09:20]

 


목포지역 A아파트서 무더기로 투기한 건축폐기물 발견
관리사무소에서 폐기물 돈주고 들여와 일부는 사용하고 나머지는 몰래 투기

 

[목포뉴스/신안신문]  목포 구도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대량의 건축폐기물이 투기된 것이 발견돼 주민들로부터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신안신문/목포뉴스

 

목포시 A아파트 뒤편 주차장에서 하수구 인지 아니면 정화조인지 모를 공간에 건축폐기물로 보이는 보도블럭 경계석 조각과 콘크리트 조각, 폐타이어 등이 무더기로 투기된 것이 발견됐다.

 

이 건축폐기물은 지난 4월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5톤 차량 1대당 운반비 15만원을 주고 4차를 들여왔으며, 당시 폐 보도블럭을 비롯한 각종 건축폐기물이 뒤섞인 채 아파트에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폐보도블럭은 사용하고 나머지 폐기물은 무단으로 아파트 내부에 몰래 투기한 것이 주민들에 의해 최근 확인됐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B씨는 “돈을 주고 폐기물을 사온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남은 폐기물은 주민들이 모르게 관리사무소에서 하수구인지 정화조인지 모를 곳에 몰래 투기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C씨는 “폐 보도블럭을 재활용하는 취지는 좋지만 폐기물은 선별해서 가져와야 한다”고 말하며 “폐기물을 섞인 것도 모자라 아파트 내부에 폐기물을 투기했다는 것은 관리사무소의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목포시는 지난 5일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A아파트 관리사무소의 건축폐기물 무단투기 행위에 대해 과태료 처분과 원상복구명령 등을 내릴 방침이다. 또 건축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A아파트에 폐기물을 반입시킨 업체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아파트 주민 B씨는 “주민들이 건축폐기물이 들어올 당시부터 수없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관리사무소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폐기물 무단투기 사태는 관리사무소의 부실이 드러난 것이며, 이로 인한 피해는 관리회사와 관리사무소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비판했다.

 

A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폐보도블럭을 활용하고 나머지를 투기한 것은 사실이다”고 말하며 “목포시에서 조사한 만큼 조사결과에 따르겠다”고 별문제가 아니라는 식의 입장을 내놨다.
 

 
* 신안신문 5개 계열사: 신안신문/목포뉴스/인터넷신안신문/폭로닷컴/NTV
 

/신안신문 http://sanews.co.kr/
/목포뉴스 http://www.mokpo.best/
/폭로닷컴 http://www.pokronews.com
/NTV http://www.ntv.center/

 

/신안신문 블러그 http://blog.daum.net/sanews
/폭로닷컴 블러그 http://blog.naver.com/faith21k
/전국맛집 블러그 http://blog.naver.com/true21k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의대 신설...지역화합적 차원에서 원칙적 찬성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