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비상식이 상식을 지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최재경 기자 | 입력 : 2020/09/09 [14:08]

 

[기자수첩] 비상식이 상식을 지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최재경 기자    

[목포뉴스/신안신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인심은 팍팍해지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미덕은 사회 곳곳에 남아있다.

 

그러나 최근 목포에서 화두로 떠올랐던 어린이 안전에 대해 일부에서 비상식적인 시각과 남을 배려하는 모습이 부족한 것으로 보이면서 먼저 안타깝다는 감정이 떠올랐다.

 

본인 역시 보도된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어린이 안전문제에 대해 거론 했고, 일반인을 비롯한 관련 업계에서도 다양한 제보가 들어 왔기에 상식선에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런 상황에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일부에서는 비상식적인 논리와 근거 없는 이야기로 마치 편가르기에 나선 것 같다는 모습에 실망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어린이 안전과 시야확보를 위해 주정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놓고 어린이 시야확보에 저해되는 구조물을 설치한 것 역시 비논리적이며 비상식적으로 보인다.

 

태풍에 담벼락이 넘어갈 수 있다며 위험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여 놓고 태풍이 불어올 때 근처에서 어린이를 승차시켜는 것 역시 비논리적이며 비상식적으로 보인다.

 

불법으로 용도변경한 시설에서 사고가 날 경우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것이 상식이지만 이를 올바른 시선에서 바라보지 않은 것도 비상식적으로 보인다.

 

특히 '어린이 안전'에 문제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경계하며 다른 한쪽만 걱정하는 것 역시 비상식적이다.

 

단편적인 시선을 가지고 다른 한쪽의 잘 못은 보지 않으려 외면하면서 비상식적인 논리와 근거 없는 이야기로 일방적인 여론몰이를 하는 것 역시 비상식적이다.

 

결국 가장 근본적인 명제인 어린이 안전을 생각한다면 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개인 또는 사회가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다.

 

정의란 이름을 내세워 비상식적인 시각과 논리로 상식을 지배하려 할 때 선동·극우정치로 회기하는 비참한 결말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똑똑한 시민들은 상식과 비상식을 구분할 수 있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촛불을 드는 용기를 보여 주며 사회를 정화할 것이라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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